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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전선 뒤 찾아온 11호 태풍 버들 숨 막히는 폭염 진짜 더위가 찾아온다!

by EX급정보마스터 2025.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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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지방에서 시작해 중부 지방까지 영향을 미쳤던 두터운 정체전선, 즉 '2차 장마'가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맑고 쾌청한 가을 날씨가 바로 찾아오는 것은 아닙니다. 이제 우리는 비 대신 또 다른 기상 현상에 대비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놓여있습니다. 바로 숨 막히는 듯한 <폭염과 습한 공기>입니다.

 

 

제11호 태풍 버들

버들 행방과 대한민국 날씨 관계

많은 분들이 태풍 11호 버들의 행방을 궁금해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태풍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입니다. 태풍 버들은 강도 2의 세력으로 서진을 계속했으며 대한민국과 멀리 떨어진 대만과 중국에 상륙했습니다.

왜 대한민국 쪽으로 오지 않았을까?

그 이유는 바로 북태평양 고기압 때문입니다. 이 고기압이 마치 거대한 방어막처럼 태풍의 진로를 가로막고 있었기 때문에 태풍은 동아시아 해안가를 따라 서쪽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태풍은 8월 13일에 대만에 상륙하며 최대 풍속 35㎧의 세력으로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3,000m급 산맥과의 마찰로 세력이 약화된 채 중국에 상륙할 것입니다.

 

태풍의 북상을 막고 있던 북태평양 고기압이 이제는 정체전선을 밀어내고, 대한민국에 강력한 폭염을 가져오는 주된 원인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태풍으로 인한 비바람을 걱정하기보다는, 태풍의 움직임을 좌우했던 이 고기압의 영향으로 찾아올 폭염과 습도에 대비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제11호_태풍_버들_대한민국_폭염

 

건강한 여름을 위한 대비책

더위와의 싸움

이제 우리는 비와의 싸움에서 더위와의 싸움으로 전략을 바꿔야 할 때입니다. 특히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체감 온도가 더욱 높아져 온열 질환의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 수분 섭취 :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물을 자주 마셔 체내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야 합니다.
  • 실내 적정 온도 유지 : 에어컨과 선풍기를 활용해 실내를 쾌적하게 유지하고, 외출 시에는 양산이나 모자를 활용하여 햇볕을 피해야 합니다.
  • 외출 자제 : 노약자나 어린이는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전 11시 ~ 오후 3시의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마가 끝나고 숨 막히는 폭염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폭염 대비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정체전선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 확장에 의해 북쪽으로 밀려 올라가며 점차 힘을 잃고 있습니다. 8월 14일경에는 정체전선이 파편처럼 흩어지면서 2차 장마가 공식적으로 끝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동시에 남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대한민국 전역으로 유입되면서 비가 그친 자리를 끈적하고 후텁지근한 더위가 메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8월 11일 서울 한강의 최저 기온이 26도를 기록하며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은 이러한 변화의 전조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정체전선이 완전히 소멸하고 북태평양 고기압이 다시 강하게 확장되면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올 것이니 잘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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