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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호 태풍 위파 7호 태풍 프란시스코 다가오는 두 개의 위협의 영향은?

by EX급정보마스터 2025.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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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폭우와 폭염이 공존하는 불안정한 날씨를 겪고 있습니다. 중부 지방에는 호우 특보가, 충청 지역에는 호우 경보가 발효 중이며 서해안에는 강풍 및 풍랑 주의보까지 내려진 상황입니다. 지난밤 폭우로 인한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는 <제6호 태풍 위파(WIPHA)>가 발생했고, 뒤이어 <제7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의 발생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여름철 한반도의 기상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6호_7호_태풍

 

제6호 태풍 위파

강도 1 태풍으로 발달하며 중국으로

현재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6호 태풍 위파는 오는 7월 18일 중심기압 994hPa, 최대 풍속 21㎧의 강도 1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파는 필리핀 루손섬 북부를 스쳐지나 남중국해로 진입한 뒤, 하이난섬 부근에 상륙하거나 접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보다는 중국 남부 해안 지역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여름철 남쪽 바다의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 강력한 상승 기류가 발생하고 이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하강 기류를 강화시켜 고기압을 더욱 확대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이 확장된 북태평양 고기압은 마치 거대한 방패처럼 태풍의 북상을 가로막고 서쪽으로 밀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위파 역시 이 고기압의 영향으로 한반도 방향이 아닌 중국 쪽으로 향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강력한 북태평양 고기압은 동시에 우리나라에 지속적인 폭염을 가져오는 주범이기도 합니다. 태풍이 물러나더라도 폭염은 계속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제7호 태풍 프란시스코

또 다른 위협 발생 가능성

더 큰 관심은 위파가 하이난섬 부근에 도달할 무렵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또 다른 열대요란이 발생할 가능성입니다. 이 열대요란은 바로 제7호 태풍 프란시스코로 발달할 수 있습니다. 필리핀 동쪽 해역은 전 세계에서 태풍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이곳에서 연이어 태풍이 발생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닙니다.

 

만약 프란시스코가 발생한다면 이 태풍의 진로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및 수축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앞서 위파의 사례처런 고기압이 강하게 확장되어 있다면 서진할 가능성이 높지만 고기압의 세력이 약해지거나 형태가 변화한다면 한반도 북향으로 북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태풍대비_행동요령

 

필리핀 독자적 태풍 명명 시스템

크리싱

필리핀은 자국민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서 1960년대부터 아시아 태풍 위원회와는 별도로 독자적인 태풍 이름을 붙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번 제6호 태풍 위파의 필리핀명은 <크리싱>입니다. 이는 필리핀 국민들이 자국에 접근하거나 영향을 줄 수 있는 태풍에 대해 더욱 직접적으로 인지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독자적인 명명 시스템은 태풍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반도 여름철 날씨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종합적으로 볼 때 현재 한국은 장마와 폭염이라는 두 가지 기상 현상에 더해 제6호 태풍 위파의 간접적인 영향(북태평양 고기압 강화로 인한 폭염 지속)과 제7호 태풍 프란시스코의 발생 가능성까지 주시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7호 태풍의 경우 발생 시기와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에 따라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으므로 지속적인 기상 정보 확인과 대비가 필요합니다.

 

 

여름철 태풍은 짧은 시간 동안 막대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자연재해입니다. 언제든지 변동될 수 있는 태풍의 진로와 강도에 대한 최신 기상청 발표에 귀 기울이고 각 지역별 재난 문자와 특보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개인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철저한 대비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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