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폭염 스타트! 대한민국 여름 날씨 원인 현황 전망

폭우로 인한 피해가 지나가면서 2025년 8월 대한민국은 <2차 폭염>으로 다시 한번 맹렬한 더위와 예측 불가능한 기상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유난히 뜨거운 올여름 날씨의 원인과 현황,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2차 폭염

원인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으로 인해 대한민국은 8월 중순에도 기온이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특히, 남쪽에서 불어오는 뜨거운 남서풍이 동해안을 넘어가면서 건조하고 뜨거워지는 푄 현상까지 겹쳐 기온이 더욱 치솟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상학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2차 폭염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8월 16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되었으며, 남부 지방과 제주도는 폭염 경보가, 중부 지방은 폭염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대기의 강

폭우의 원인 현상

지난 8월 9일부터 10일 사이 대한민국 남부 지방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의 원인이 '대기의 강'이라는 거대한 수증기 흐름 때문이었다는 사실이 일본 대학 연구팀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이 대기의 강은 동서로 약 5,000km, 남북으로 약 550km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로,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수증기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과거보다 더 자주, 더 강력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태풍

폭염과 함께 다가오는 위협

더위에 지쳐갈 무렵, 남중국해에서는 또 다른 기상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바로 열대 요란인 저압부가 발생한 것인데, 이 중 일부는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8월은 연중 태풍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로, 이미 올해 2개의 태풍이 발생했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과 수축에 따라 태풍의 진로가 달라질 수 있어 기상청의 예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예측 불가능한 날씨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여름을 보내야 할까요?

1. 폭염 대비 : 낮 시간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탈수를 예방해야 합니다. 어르신이나 영유아 등 폭염 취약 계층은 특히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호우 및 태풍 대비 : 태풍이 예보되었을 때는 해안가나 저지대 방문을 자제하고 강한 비바람에 대비해 시설물을 미리 점검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여름은 단순히 더운 계절을 넘어 예측 불가능한 기상 이변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폭염과 대기의 강, 그리고 태풍의 위협 속에서 우리 모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비와 노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