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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폭염 비상! 고래꼬리형 고기압 열돔 위협 올여름 폭염 전망과 대비책

by EX급정보마스터 2025.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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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던 장마가 끝나자마자 전국 곳곳에서 35도를 넘나드는 불볕더위와 밤잠을 설치게 하는 열대야 현상이 기승을 부리며 대한민국이 다시금 <폭염의 기세>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이번 폭염은 단순한 여름 더위를 넘어 특정 기압계의 영향으로 더욱 강력하고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대한민국_폭염비상

 

폭염 & 열대야

다시 찾아온 폭염과 열대야의 시작

7월 20일 기상청은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 이어 중부 지방의 장마가 모두 종료되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장마가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폭염이 전국을 덮치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날 경기도 안성 양성 지역은 낮 최고 기온이 35.5도까지 치솟으며 올여름 폭염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밤에는 제주도 한림 지역이 27.3도를 기록하며 열대야 현상이 다시금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열대야는 밤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될 때를 의미하며 이는 수면 방해는 물론 온열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7월 21일 월요일 오전 6시를 기준으로 전국 곳곳에 폭염 주의보가 다시 발효되기 시작했으며 기상 당국은 폭염 특보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폭염 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되며 이는 온열 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위험한 상황임을 시사합니다.

 

 

폭염 원인

고래꼬리형 고기압 & 열돔

이번 폭염의 주된 원인으로는 '고래꼬리형 고기압'과 '열돔' 현상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현재 북태평양 고기압의 중심이 일본 동쪽 해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세력이 우리나라까지 강하게 확장되어 장마전선을 북쪽으로 밀어 올린 상태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일본 동쪽에 고기압 중심이 길게 뻗어 있는 형태를 <고래꼬리형 고기압>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전형적인 여름철 폭염을 유발하는 기압 배치입니다.

 

여기에 더해 티베트 고기압이 우리나라 상층을 덮고 북태평양 고기압과 함께 키가 큰 고기압을 형성하면서 <열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열돔은 뜨거운 공기가 지표면 부근에 갇혀 마치 돔 안에 있는 것처럼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축적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는 지표면의 온도를 급격히 상승시키고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를 심화시키는 주범이 됩니다.

 

실제로 2019년 8월 3일에도 지금과 유사한 고래꼬리형 고기압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폭염이 절정을 이루었으며 당시 서울은 최저 기온 30.4도를 기록하며 초열대야라는 기록적인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폭염을 유발하는 기압계의 위험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폭염대비_온열질환

 

주간 날씨

예보 및 태풍 변수

이번 주 날씨 예보를 보면 7월 25일 금요일부터 30일 수요일까지 서울,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은 27일까지 구름 한 점 없이 강렬한 햇살이 내리쬐는 무척 더운 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수 확률은 10~20%로 매우 낮아, 지면 가열로 인한 국지성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만 존재합니다. 호남권, 영남권, 제주도 역시 이번 주 후반에는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제주도는 27일경부터 구름이 나타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남쪽에 있는 열대 요란이 태풍으로 발달할 경우 기상 상황은 급변할 수 있습니다. 필리핀 동쪽 해상에 새로운 열대 요란이 발생하고 있으며 여기서 태풍이 발생하면 제7호 프란시스코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태풍의 진로와 강도에 따라 폭염의 양상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기상청의 최신 예보에 지속적으로 귀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폭염 대비

단순한 더위가 아닌 재해임을 인지

폭염은 단순한 더위를 넘어 재해로 분류될 만큼 인명과 재산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일사병, 열사병 등의 온열 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농작물 피해 및 전력 수요 급증으로 인한 정전 사태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폭염에 대비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야외 활동 시에는 수시로 물을 보충해 탈수를 예방하고 그늘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노약자, 어린이, 만성 질환자는 폭염에 더욱 취약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낮 시간대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시원한 실내에서 머무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또한 외출 시에는 양산이나 모자를 착용하여 직사광선을 피하고 헐렁하고 가벼운 옷을 입어 체온 조절에 용이하게 해야 합니다.

 

이번 여름 강력한 폭염이 예고된 만큼 개인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정부와 지자체의 폭염 대비 행동 요령을 숙지하여 슬기롭게 여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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