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의무화 당신의 미래를 위한 현명한 대비책은?

<퇴직연금 의무화> 소식이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며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고 계실 것입니다. 정부는 국민들의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서 퇴직연금 제도를 전면 개편하고 있습니다. 이는 근로자는 물론이고 사업주에게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단순히 퇴직금을 받는 방식이 바뀌는 것을 넘어 우리의 재정 계획과 미래 설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이 중요한 변화에 어떻게 현명하게 대비할 수 있을까요?

 

 

퇴직연금 의무화

무엇이 달라지나요?

가장 핵심적인 변화는 바로 퇴직금의 연금화입니다. 기존에는 퇴직을 할 때 목돈으로 일시금을 받거나 연금 형태로 선택하여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일시금 지급이 폐지되고 퇴직연금으로 일원화될 예정입니다. 퇴직금이 개인의 소비나 다른 투자로 즉시 소진되는 것을 막고 안정적인 노후 소득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퇴직연금 공단 신설

퇴직연금 공단이 신설되어 국가가 직접 퇴직금을 관리하고 운용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현재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고 더욱 투명하고 효율적인 관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투자 범위도 확대되어 국내 비상장 주식은 물론 벤처 기업에도 투자가 가능해지면서 더욱 다양한 투자 기회가 열릴 수 있습니다.

 

 

퇴직금 수령 기간

기존에는 1년 이상 근무해야 퇴직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3개월만 일해도 퇴직금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기 근로자나 이직이 잦은 직장인들에게도 퇴직금 수급의 기회를 넓혀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어 근로자들에게는 희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업주 입장에서는 인건비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시행 시기는?

퇴직연금 의무화는 300인 이상 대기업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되어 5인 미만 소상공인에게까지 확대될 예정입니다. 2028년 입법을 목표로 논의가 진행중입니다. 아직 확정된 시행 시기는 없지만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퇴직연금 의무화 효과

왜 필요할까?

퇴직연금 의무화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임금 체불 방지 효과입니다. 회사가 폐업하거나 재정적으로 어려워져 퇴직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사레가 많았지만, 퇴직연금화가 되면 회사가 매달 직원의 퇴직금을 퇴직연금 공단에 납부해야 하므로 이러한 문제가 사라집니다. 근로자들은 보다 안정적으로 퇴직금을 수령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노후 소득 보장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2024년 기준 약 431조 원에 달하는 퇴직 연금 자산은 2037년에는 1,00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막대한 자산이 효과적으로 운용되면 국민들의 노후 소득 기반이 더욱 튼튼해질 수 있습니다.

 

 

대비 방법

근로자

퇴직연금이 의무화되면 퇴직금이 목돈이 아닌 연금으로 전환되면서 당장 현금 흐름에 대한 걱정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 대비할 수 있는 3가지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1. 중도 인출 조건을 미리 확인하고 활용 : 퇴직금이 묶이는 것이 걱정된다면 주택 구입, 전세 임대차 문제, 본인 또는 가족의 질병, 채무 상환, 재난 피해 등 특정 사유에 해당하면 중도 인출이 가능합니다. 다만 필요한 금액만큼만 인출이 가능하며 서류 준비와 심사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2. 개인형 IRP(개인형 퇴직연금) 계좌 적극 활용 : 퇴직 시 회사가 지급한 퇴직금을 개인형 IRP 계좌로 옮겨 직접 투자 상품을 선택하여 운용할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 공단이 운용하는 상품 외에 본인이 직접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현재 퇴직연금 수익률이 2%대로 낮은 편이므로 직접 투자형 운용 상품으로 변경하거나 IRP 계좌를 병행하여 수익률을 높이는 것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3. 이직 시 퇴직금 관련 사항을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 : 퇴직금 발생 기간이 1년에서 3개월로 단축되는 만큼 새로운 회사로 이직할 때는 퇴직금 산정 방식이나 지급 조건 등을 더욱 면밀히 검토하고 입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업주

퇴직연금 의무화는 인건비 부담 증가와 퇴직금 운용에 대한 책임감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사업주에게도 새로운 과제를 안겨줍니다.

1. 급여 구조 면밀히 조정 : 직원을 고용할 때 기본급뿐만 아니라 퇴직금까지 포함한 총 급여를 협의하여 고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통해서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프리랜서나 계약직 활용 고려 : 정규직 채용에 따른 퇴직금 부담이 커진다면 업무 특성을 고려해서 프리랜서나 계약직 인력을 활용하는 것이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3. 정부 지원 정책 적극 활용 : 고용주 부담을 덜기 위한 다양한 정부 지원 정책이 나올 경우 이를 면밀히 검토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재정적 부담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4. 제조 단가 조정 등 추가적인 비용 절감 노력 : 인건비 상승에 따라 제품이나 서비스의 제조 단가 조정을 거래처에 요청하는 등 기업의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5. 공동 연금 시스템 활용 : 소규모 사업자들끼리 연계해서 공동 연금 시스템을 운용하는 방안이 마련될 경우 이를 활용해 퇴직연금 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퇴직연금 의무화>는 모든 경제 주체에게 새로운 숙제를 안겨주지만 동시에 우리의 노후를 더욱 특특하게 만들 기회이기도 합니다. 변화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보다는 적극적으로 정보를 탐색하고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대비책을 마련해서 안정적인 미래를 준비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