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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킹엄궁 선언 국내 기업 참여 현황 : 대한항공 한진 서명 의미

by EX급정보마스터 2026.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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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글로벌 기업들의 경영 화두를 꼽으라면 단연 ESG일 것입니다. 단순히 돈을 잘 버는 것을 넘어 지구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 글로벌 시장에서 외면받는 시대가 되었는데요. 최근 국내 물류와 항공업계를 대표하는 대기업들이 연이어 낯선 이름의 국제 선언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영국 왕실이 주도하는 <버킹엄궁 선언>입니다. 이름만 들으면 단순한 문화 행사나 외교적 선언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글로벌 공급망 전체를 흔들 만큼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환경 협약입니다. 이 선언이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 기업들이 왜 여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버킹엄궁 선언

은밀한 밀매 현주소

지구 반대편에서 잡힌 희귀 동물이 어떤 경로로 우리나라나 타국으로 들어오는지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놀랍게도 불법 야생동물 밀매업자들은 별도의 비밀 통로를 이용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매일 이용하는 여객기의 수하물 칸이나 컨테이너 선박, 국제 특송 화물망을 그대로 이용합니다. 상아나 천산갑 비늘, 희귀 도마뱀 같은 불법 포획품들이 정식 화물 속에 꼼꼼히 숨겨져 전 세계로 운반되는 것이죠. 국제사회가 아무리 포획 현장을 단속해도 이미 적재되어 이동하는 운송망을 막지 못하면 밀매를 근절할 수 없는 구조였습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운송과 물류 기업들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중요해졌습니다.

 

버킹엄궁선언


버킹엄궁 선언이란?

버킹엄궁 선언은 2016년 3월 영국 왕실의 윌리엄 왕세자가 설립한 국제 야생동물 보호 연합체인 유나이티드 포 와일드라이프 주도로 탄생했습니다. 핵심 목표는 불법 야생동물 및 그 가공품이 전 세계 항공, 해운, 물류망을 통해 유통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정부 기관이나 환경단체만의 숙제로 여겨졌던 야생동물 보호를 실질적인 운송을 담당하는 민간 기업들의 의무로 가져왔다는 점에서 역사적인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선언에 참여하는 순간 기업은 단순한 수송 업체가 아니라 생태계 파수꾼으로서의 책임을 지게 됩니다.

 

 

핵심 11개 공약

버킹엄궁 선언에 서명한 기업들은 단순히 상징적인 서명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11가지 행동 수칙을 이행해야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불법 야생동물 거래에 대한 무관용 원칙 선언입니다. 의심스러운 화물이 발견되면 즉시 법 집행 기관에 신고하고 해당 화물의 운송을 거부해야 합니다. 또한 세관 및 사법 기관과 실시간으로 불법 거래 정보망을 공유하고 현장 임직원들이 밀수품을 신속히 식별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해야 합니다. 운송 경로의 보안을 대폭 강화하여 불법 거래업자들이 자사의 물류망을 아예 이용할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만드는 구조입니다.

 

버킹엄궁선언_동참기업


한진의 선제적 동참

국내 기업 중 가장 먼저 이 고리에 뛰어든 곳은 종합물류기업 한진입니다. 한진은 2025년 7월 국내 종합물류업계 최초로 버킹엄궁 선언에 서명하며 선제적인 행보를 보여주었습니다. 한진이 가입을 결정한 이유는 명확합니다. 글로벌 물류 거점을 대폭 확장하는 과정에서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 체계를 입증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한진은 서명 이후 글로벌 택배 및 화물 검수 프로세스를 한층 강화하고 내부 임직원 대상의 야생동물 밀매 방지 가이드라인을 배포하는 등 실질적인 대응책을 발빠르게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서명 의미

뒤이어 2026년 7월 대한민국 대표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사 최초로 버킹엄궁 선언에 전격 서명했습니다. 대한항공의 합류는 항공업계 전체에 던지는 메시지가 매우 큽니다. 여객 수하물은 물론 글로벌 화물 수송량에서 세계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대한항공이 불법 화물 차단에 적극 나선다면 밀매 업자들에게는 엄청난 타격이 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서명 전부터 뉴질랜드에서 불법 거래될 뻔한 희귀 보석도마뱀을 본국으로 무상 송환하는 등 진정성 있는 활동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이번 서명을 계기로 인천공항을 포함한 주요 노선의 화물 모니터링 시스템이 한층 단단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한진과 대한항공의 <버킹엄궁 선언> 동참을 보며 이제 환경 보호는 기업에게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는 점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일각에서는 법적 강제성이 없는 선언에 서명하는 것을 두고 단순한 이미지 제고용 마케팅이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글로벌 투자자와 소비자들은 이미 기업의 실질적인 행동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민간 기업이 자사의 핵심 자산인 물류망을 스스로 감시하고 국경을 넘는 범죄 차단에 기여하는 것은 매우 솔직하고 강력한 ESG 실천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국내 기업들이 이러한 글로벌 환경 표준에 적극 동참하여 진정한 지속가능 경영을 펼쳐나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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